은행 대출연체율 한 달 만에 소폭 상승…7월 0.22%

2022-09-22     이성태 기자

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2%로 전달 말(0.20%)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0.27%)과 비교하면 0.05%포인트 하락했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가 전달보다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4%로 전달(0.22%)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0.35%)보다는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포인트 올라갔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23%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08% 내려갔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7%로 0.01% 상승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30%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3%포인트, 0.1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19%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0.01%포인트 올라갔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4%포인트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