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다른 월동준비…카본매트 등 고가제품 인기

2022-10-12     조선희 기자

예년보다 빨라진 추워에 주요 난방용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카본매트 등 고가제품의 판매비중이 높아지며 주요 제품의 구매 객단가도 상승했다.

12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10월 첫 주 주요 난방용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전기히터가 527% 증가했으며 전기요가 361%, 가스히터가 220%, 전기장판이 214%, 가습기가 113% 늘었다.

주요 난방용품의 평균 구매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전기장판의 10월 첫 주 평균 구매가격은 12만2267원으로 전년 대비 68%(4만9591원)상승했으며 가습기는 11만1569원으로 45%(3만4658원) 올랐다.

전기장판 시장에선 카본매트의 판매 비중이 전년 31%에서 올해 81%까지 늘어나며 구매가격이 상승했다. 카본매트는 탄소발열체를 이용해 제작된 매트로 일반 전기장판 대비 단가가 높다.

가습기 시장에서도 스테인리스 소재, 복합식 제품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다나와 관계자는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에 난방용품의 판매량 증가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긴 겨울이 예상되서인지 올해는 일찍부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