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2%↓…10년1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추가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거래절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10년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2% 하락했다.
지난주(-0.20%)보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2012년 8월 마지막주(-0.22%) 이후 10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예고 영향으로 거래가 끊기고 급매물 위주의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매물가격이 지속 하향 조정 중이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31%)가 하락거래가 발생한 잠실동·송파동·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고 강서구(-0.23%)는 내발산동·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2%)는 고덕동·명일동·암사동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40%)가 도봉동·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40%)는 상계동·중계동·월계동 위주로, 은평구(-0.29%)는 진관동·녹번동·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남가좌동 대단지와 홍은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8% 내려 지난주(-0.3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0.30% 떨어져 지난주(-0.26%)보다 낙폭이 커졌다.
인천은 금리인상 등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서구(-0.45%)가 가정동·마전동 위주로, 연수구(-0.4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40%)는 중산동·북성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02%)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전환했고 수원 영통구(-0.79%)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망포동·매탄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70%)는 창곡동·태평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50%)는 금광동·상대원동 위주로, 양주시(-0.44%)는 고암동·옥정동 위주로, 파주시(-0.44%)는 목동·동패동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3% 떨어졌고 8개도는 0.11% 내렸다.
대전은 0.31%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매물 적체와 매수심리 위축 영향이 지속되면서 서구(-0.39%)는 도안동·관저동 구축 위주로, 유성구(-0.33%)는 지족동·원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0.16% 하락했다. 광산구(-0.25%)는 쌍암동 대단지와 월계동 구축 위주로, 동구(-0.1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계림동·산수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새롬·종촌동 위주로 0.45% 하락했다.
경남은 0.14% 하락했다. 거제시(-0.28%)는 아주동·고현동 위주로, 창원시 성산구(-0.21%)는 가음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내렸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26%)·울산(-0.21%)·부산(-0.20%) 등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20%)보다 하락폭이 커진 0.22% 내렸다.
이는 2019년 2월 셋째주(-0.22%) 이후 3년8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임차인들의 갱신계약·월세·반전세 선호현상으로 전세매물 적체가 지속 중인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신규 전세매물의 가격 하향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52%)가 잠실동·송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8%)는 암사동·고덕동·강일동 위주로, 관악구(-0.23%)는 신림동·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22%)는 신정동·목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다.
강북에서는 종로구(-0.32%)가 숭인동·창신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31%)는 응암동·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0%)는 남가좌동·북가좌동·현저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성북구(-0.30%)는 길음동·돈암동 위주로, 중구(-0.28%)는 신당동·만리동 위주로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7% 내려 지난주(-0.33%)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경기 또한 0.37% 떨어져 지난주(-0.30%)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0.48%)는 신현동·가정동 위주로, 중구(-0.43%)는 중산동·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38%)는 삼산동·산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07%)는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승했지만 의정부시(-0.78%)는 낙양동·민락동 위주로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됐고 수원 영통구(-0.77%)는 망포동·신동 소규모 신축 위주로, 파주시(-0.70%)는 동패동·목동동 노후 단지 위주로, 하남시(-0.60%)는 망월동·신장동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내렸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6% 내렸고 8개도는 0.09% 떨어졌다.
대구는 0.36%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성군(-0.53%)은 옥포읍·다사읍 위주로, 달서구(-0.48%)는 감삼동·본리동 위주로 내렸다.
대전은 0.32% 하락했다. 서구(-0.39%)는 도안동·관저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고 유성구(-0.36%)는 송강동·용산동 구축 위주로, 중구(-0.33%)는 유천동·문화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금리인상과 거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0.44%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충북은 0.15% 하락했다. 청주 청원구(-0.29%)는 사천동·오창읍 위주로, 청주 서원구(-0.29%)는 산남동·모충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내렸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26%)·울산(-0.21%)·부산(-0.20%)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