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석 달 만에 하락…9월 0.21%

2022-11-16     이성태 기자

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석 달 만에 하락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1%로 전달 말(0.24%)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0.24%)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했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달 수준이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7000억원)는 1조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3%로 전달(0.27%)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0.30%)보다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포인트 내려갔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23%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03%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9%로 0.01% 내려갔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33%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1%포인트, 0.0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19%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7%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이 0.01%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7%포인트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