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문화 장인들 공예작품·영상작품 전시회 개최

2022-11-17     김윤태 기자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2~23일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2022년 전통문화 지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매년 추진 중인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통문화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자리다.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그 위에 현대적인 기법을 더한 세련되고 역량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개 분야 2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문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문화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기회다.

전시 작품으로는 전통 옻칠 공예기법 중 ‘건칠’을 현대적으로 활용한 ‘조명 오브제’와 ‘악기 유소’,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 소장 ‘진주선’, 칠보 ‘파란’의 재현, 전통신발 ‘혜’의 계승 등이 있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 방식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져 선조들이 남긴 예술성과 정신성을 이어가는 작품들이다.

전통공예작품과 전통음악·무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철진 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를 오롯이 계승하고 있어 한영숙류 전통춤의 계승과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의 전통성악 ‘정가(正歌)’를 재해석한 ‘위대한 정가 프로젝트’는 시조에 랩을 접목한 ‘세상살이 2022’, 현대적인 사운드 위에 전통 발성과 가락은 그대로 살린 ‘신 황계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세대가 우리의 정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가의 대중화를 시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