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20개 구 중 10개 구 보합

2022-11-18     김윤태 기자

서울과 경기도 4개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의 비규제지역 변경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지도 해제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의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 그치고 있지만 규제지역에서 빠진 인천, 수원, 김포, 시흥 등에서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재건축이 0.17%, 일반 아파트는 0.05% 내렸다.

25개 구 가운데 여전히 상승 지역은 전무했지만 보합을 기록한 지역이 지난주 3곳에서 이번 주에는 10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진(-0.26%), 관악(-0.25%), 송파(-0.21%), 마포(-0.16%), 구로(-0.13%), 강남(-0.08%), 강북·양천(-0.06%)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0.06% 하락했다. 부동산 경착륙 우려에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평촌(-0.22%), 산본(-0.20), 분당(-0.06, 일산·김포한강(-0.04%)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0.03% 하락했다. 부천(-0.17%), 고양(-0.09%), 안양(-0.06%), 수원(-0.05%), 용인(-0.04%), 의정부(-0.03%), 군포·시흥(-0.02%) 등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대출이자 부담과 역전세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월세 전환이 지속됐다.

수요가 크게 위축된 서울은 0.10% 하락했다. 전세매물이 쌓여있는 지역들에서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구로(-0.46%), 관악(-0.31%), 광진(-0.31%), 강서(-0.20%), 마포(-0.17%), 강동(-0.13%), 강남(-0.12%), 송파(-0.11%)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0.13% 하락했다. 평촌(-0.35%), 일산(-0.33%), 분당(-0.15%), 판교(-0.14%), 중동(-0.07%), 산본(-0.05%) 순으로 내렸다.

경기·인천은 0.06% 하락했다. 고양(-0.23%), 안양(-0.20%), 부천(-0.15%), 구리·수원(-0.09%), 용인(-0.06%), 의정부(-0.04%) 등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