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은 18일 오전·귀경은 19일 오후 가장 혼잡

2015-02-10     김윤태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일간의 연휴로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20분·서울→광주 6시간4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30분·광주→서울 6시간 등으로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30분 증가하고 귀경은 약 20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18일 9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354만명으로, 설 당일인 19일 최대 7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 ,898만명보다 15.7%(456만명)가 증가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59만명으로 3.6%(21만명) 감소하지만 평일 354만명보다는 57.9%(205만명)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0.3%,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3%로 조사됐다.

올 설 귀성시에는 설 전날과 당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예상되지만 귀경 때에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18일 집중(56.1%)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설 당일(38.2%)과 다음날인 20일(37.5%)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로는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 출발이 39.6%로 가장 많고 귀경시에는 설 당일 오후 출발이 31.2%로 가장 많았다.

설 다음날인 20일 오후 출발도 24.7%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금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5~30분 가량 증가가 예상되며 귀경방향은 작년보다 휴일 증가(1일)로 소요시간은 10~2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별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광주 6시간40분, 서서울~목포 7시간40분, 서울~강릉 5시간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40분, 부산~서울 6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7시간10분, 강릉~서울이 4시간4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0%, 서해안선이 12.4%, 호남선 9.7%, 영동선 8.0%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기간 동안에는 긴 연휴로 인해 4박5일 이상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12.4%로 지난해 설(5.3%)에 비해 7.1%포인트 상승했으며 해외 출국자수도 설 연휴기간 동안 38만명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8000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작년 연휴기간14만6000원보다 약 8000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