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흐리고 밤부터 눈 또는 비…기온 평년보다 높아

2023-02-09     조선희 기자

목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전국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mm, 전남권·경남권 5~40mm, 전북·경북권 5~20mm, 충북 5mm 내외, 충남권남부 5mm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남북서내륙 5~15cm, 충북·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경남남서내륙 1~5cm, 전남동부내륙·경북권남부내륙 1c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9~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가 되겠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3~9도)보다 2~5도가량 높겠고,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전라권·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전남권·경남권은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내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수도권과 충남권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