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세…수도권 전셋값 1년6개월 만에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6주 연속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셋값도 1년6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2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호 지역·단지를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수·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도 지속돼 하락과 보합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잠실동·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0.26% 올랐고 서초구(0.12%)는 반포동·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역삼동·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1%)도 아현동·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02%)는 금호동·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구의동·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중구(-0.04%)는 신당동·중림동 위주로, 은평구(-0.02%)는 신사동·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3%)는 방화동·가양동 매물적체에 따라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3% 상승했다.
인천 동구(-0.11%)는 송림동 공급물량 영향으로, 계양구(-0.02%)는 효성동·계산동 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 중이지만 중구(0.19%)는 중산동·운서동 신축 위주로, 연수구(0.1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부평구(0.05%)는 삼산동·부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양주시(-0.2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안성시(-0.28%)는 공도읍·당왕동 소형 평형 위주로, 동두천시(-0.17%)는 송내동·지행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인 반면 하남시(0.43%)는 덕풍동·신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과천시(0.34%)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부림동·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오산시(0.24%)는 인근 지역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부산동·외삼미동·내삼미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3%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줄었다.
부산은 0.07% 하락했다. 영도구(-0.27%)는 동삼동·청학동 위주로, 동구(-0.15%)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좌천동·범일동 위주로, 중구(-0.11%)는 영주동·보수동 구축 위주로 내렸다.
울산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중구(0.01%)는 우정동·반구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이지만 동구(-0.12%)는 전하동·화정동 위주로, 울주군(-0.03%)은 범서읍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종촌동·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1%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00%)·충남(0.00%)은 보합, 전남(-0.08%)·제주(-0.06%)·경남(-0.06%)·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장기간 지속된 전세가격 하락으로 저가인식이 나타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선호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는 등 매물과 거래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문정동·장지동·오금동 위주로 0.18% 상승했고 양천구(0.14%)는 신정동·목동 학군지역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역세권과 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0.09%)는 둔촌동·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06%)도 공덕동·신공덕동·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04%)는 녹번동·불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종로구(0.03%)는 무악동·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0.07%)는 창동·쌍문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06%)는 신내동·중화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중계동·월계동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해 1월 둘째 주(0.01%)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인천이 0.08% 내렸지만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줄었고 경기는 0.0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미추홀구(-0.3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관교동·주안동 위주로, 동구(-0.13%)는 송림동·화수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12%)는 십정동·산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지만 서구(0.02%)는 검단·청라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 양주시(-0.54%)는 덕정동·고읍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25%)는 송정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했지만 하남시(0.68%)는 덕풍동·신장동 역세권 위주로, 성남 수정구(0.52%)는 창곡동·태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5%)는 교통·학군이 양호한 이매동·정자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3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풍덕천동·상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0% 떨어졌고 8개도는 0.07% 내렸다.
대구는 0.16% 하락했다. 수성구(-0.27%)는 만촌동·시지동 위주로, 북구(-0.23%)는 태전동·복현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21%)는 내당동 구축과 평리동 위주로 떨어졌다.
울산은 0.11% 하락했다. 동구(-0.40%)는 서부동·방어동·전하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북구(-0.09%)는 상안동·산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남구(-0.07%)는 야음동·무거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도담동·새롬동·보람동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0.11%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01%)은 올랐고 전북(-0.13%)·전남(-0.11%)·경남(-0.10%)·제주(-0.09%)·부산(-0.0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