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부터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 온라인 공개

2015-03-31     김윤태 기자

서울시가 부동산 분양권·입주권 거래량과 실거래가격을 오는 4월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분양권·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조합 또는 건설사로부터 부여받은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제3조 개정에 따라 2007년부터 거래 및 실거래가를 신고하게 돼있다.

분양권·입주권 전매자료는 주택 매매와 달리 거래 대상이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민간 부동산포털은 물론 정부와 타 지자체에서도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는 기존 부동산 매매·전월세 거래 신고 자료 및 실거래가격은 물론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내역까지 서울의 모든 부동산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나 붙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 혼란이 줄고 분양권을 싸게 사 비싸게 되파는 이른바 ‘떴다방’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양권·입주권 거래 정보는 실거래가격, 거래량 두 분야로 확인 가능하다. 거래가격은 아파트, 거래량은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실거래가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실거래가, 실거래가·매물·시세, 아파트(분양권·입주권)를 클릭하면 거래 단지별로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강남구 논현동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가 궁금하다면 아파트(분양권·입주권) 선택 후 단지명을 선택하면 시기별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가격 정보를 볼 수 있다.

거래량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실거래가, 부동산 거래현황, 분양권·입주권 전매를 클릭하면 자치구별·월별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분양권·입주권 매매계약을 실거래가 신고대상에 포함하도록 개정한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2007년 6월29일 이후의 모든 자료를 소급 공개한다.

부동산거래 신고는 2006년 1월1일부터 시행돼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