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4WD 연비 변경…ℓ당 11.2km→10.7km

2015-04-03     심양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2013년 12월까지 생산된 ‘코란도 스포츠’ 디젤 사륜구동 자동변속기 모델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제원표 상의 연비를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국토부의 2013년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2013년 코란도 스포츠 4WD는 제원 연비(11.2km/ℓ) 부적합 판정을 받은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 후속 조치 시행을 통보해와 해당 차종의 제원표 연비를 복합연비 기준으로 11.2km/ℓ에서 10.7km/ℓ로 변경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비는 측정설비와 방식 등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만 현행 법체계상 정부의 조사결과를 존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제원 변경은 2012년 12월3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생산된 코란도 스포츠 디젤 4WD 6A/T 모델로 1만8890대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비 보상 문제로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