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절개와 넓은 도량

[연재] 이덕무의 『이목구심서』와 『선귤당농소』로 본 일상의 가치와 미학(60)

2015-04-14     한정주 기자

[한정주=역사평론가] 높은 절개는 서리처럼 늠름하다. 넓은 도량은 봄처럼 온화하다.(재번역)

峻節霜凜 雅度春溫. 『이목구심서 2』

가을 서리 같은 엄정함만으로는 안 된다. 봄날 햇볕 같은 따뜻함만으로도 안 된다.

두 가지를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