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 “3월 중소제조업 생산 하락폭 완화”

2015-05-04     이성태 기자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316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2010년=100)는 전달 116.4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16.1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중소제조업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지만 지난 2월보다 생산 하락폭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달보다 기타제품(28.4%), 전기장비(19.7%) 등에서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6.1%) 등은 감소했다.

가동률은 72.2%로 전달(68.5%)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수주와 수익성도 각각 10.6%포인트, 6.0%포인트 상승했다. 수주가 증가하면서 재고는 0.5%포인트 감소했다.

중소제조업 자금사정은 전달에 비해 4.0%포인트 개선됐지만 중소기업들은 국내 판매 부진(76.8%), 판매대금 회수부진(36.5%), 수출부진(17.0%) 등으로 자금사정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황수영 통계조사팀장은 “중소제조업 생산 하락폭이 다소 완화됐고 경영여건도 전달보다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중소기업의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