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기, 가습기 3개 모델 3만4000여대 물통 무상 교환·수리

2015-05-11     조선희 기자

한일전기가 ‘에어미스트 촉촉 가습기’의 물통 조립부로 물이 유입되는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교환 조치를 실시한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일전기 가습기는 물통을 분리해 세척하거나 물에 담글 때 조립부 밑면 틈새로 물이 유입됐다가 조립 사용 중에 물통 기판부와 본체 단자부로 물이 흘러들어 갈 경우 부식과 작동불량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한일전기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조치를 받아들여 가습기 물통 하단 조립부에 실리콘 패킹을 삽입한 개선품으로 무상 교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물이 들어가 본체에 이상이 생긴 경우 무상 수리 조치하기로 했다.

대상제품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생산된 ‘에어미스트 촉촉 가습기’ 3개 모델(HAM-250, HAM-260HK, HAM-2015) 약 3만4000여대이며 향후 생산하는 제품에는 개선된 구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하여(1588-1183) 물통을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