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부각되며 중형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2015-06-04     김윤태 기자

오피스텔 분양 물량 대부분이 초소형에 집중되면서 60㎡이상 중형 오피스텔의 가치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도 물량이 적어 거래가 어려웠던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형 오피스텔의 장점도 부각되는 분위기다.

수도권에서 분양된 전용 60㎡이상 중형 오피스텔의 비중은 2004년 최고 61%를 차지했지만 현재 1~3%로 크게 낮아져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중대형 면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대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활용이 가능하며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로 전용 84㎡ 중대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평균 22.41:1의 경쟁률로 올해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았으며 일부 타입은 최고 53.15: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는 평균 19:1, 최고 52.3:1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위례우남역아이파크’는 평균 17.5:1, 최고 29:1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6월에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서울은 롯데캐슬골드파크4차(960실)와 상암DMC 푸르지오시티(799실)가 예정돼 있으며 경기도는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182실), 성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1255실), 킨텍스꿈에그린(780실)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와 킨텍스꿈에그린은 전용 60㎡이상의 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