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생각나는 파전과 쫄깃한 수제비…집쿡 비법은?

2015-07-08     조선희 기자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비 오는 날 최고의 요리는 단연 지글지글 따끈하게 구워낸 전과 얼큰한 국물의 수제비다.

비가 오면 왜 밀가루 음식이 생각날까. 일설에는 전을 구울 때 나는 지글지글한 소리와 비오는 소리가 비슷해 비가 오면 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해석한다.

또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실제로 밀가루 안에 들어 있는 전분이 우리 몸의 혈당을 높여줘 흐린 날 쳐진 기분을 끌어올려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입맛을 회복할 수 있는 장마요리를 준비해 보자.

집에서 만드는 수제비는 생각 이상으로 쉽다. 수제비의 핵심인 반죽에는 찰밀가루 등 쫄깃한 식감을 크게 높여주는 밀가루로 반죽하는 것이 비법이다.

찰밀가루 300g 기준으로 물은 100ml를 사용해 반죽한다. 반죽은 랩을 씌워 냉장고에 30분간 숙성시키면 더 좋다. ‘백설 찰밀가루’는 밀의 속살로만 만들어져 찰지고 쫄깃한 맛을 살려야 하는 수제비, 칼국수, 전 등의 음식에 적합하다.

비 오는 날 대표음식으로 해물파전을 빼놓을 수 없다. 반죽은 부침가루 하나면 충분하다.

해물파전과 같이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재료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다.

엄선된 자연재료 5가지인 양파가루, 마늘가루, 천일염, 밀가루, 흑후추가루만을 넣어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백설 100%자연재료 부침가루’를 사용하면 다른 것을 첨가하지 않아도 바삭한 식감과 자연의 맛을 살린 전을 완성할 수 있다.

바삭한 해물파전의 마지막 비밀 팁은 식용유다. 해물파전은 바삭한 맛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발연점이 높고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요리유를 사용하면 겉은 더욱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요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