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나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대출을 미기로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한 대출사기 건수는 증가한 반면 피해금액은 크게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대출사기 건수는 60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4건(16.7%) 늘었다.그러나 피해금액은 93억3000만원으로 작년 206억3000만원보다 112억9000억원(54.8%) 급감했다. 건당 피해금액도 작년 4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축소됐다. 금감원은 “저금리 전환대출과 소액대출 등을 미끼로 공증료, 보증료

물류단지 시도별 총량제가 폐지돼 앞으로는 실수요만 인정받으면 원하는 곳에 물류단지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일반물류터미널과 물류단지 등 물류시설에 대한 규제개혁 방안 등이 포함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물류단지 총량제는 지역별 물류단지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어 민간투자 활성화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시도별 총량제로 인한 지역별 공급제한을 폐지하고 사업별 실수요 검증제를 도입했다. 따라서 앞으로 물류단지를 건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를 열고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한 총력 대응 차원에서 물자·장비구입, 의료진 파견 등에 필요한 505억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즉석 안건으로 심의해 의결했다.주요 지출 항목과 규모는 물자·장비·의료진 공급 262억원, 선별진료소 설치 69억원, 환자·의료기관 지원 174억원 등이다.정부는 우선 마스크, 보호구 등 국가비축물자(150억원)를 추가로 구입·배포해 보건소와 병원 등에서 이들 물품이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하기로 했다.이동식 음압장비, 음압텐트 구입비(27억원)를 지원해 음압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대처하

스코노코리아가 판매한 운동화(품번 AMH9064SK21)가 보행 중 아일렛에 반대쪽 신발끈이 걸려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코노코리아 운동화 발목 부위에 위치한 아일렛의 구조는 끝이 벌어진 개방형으로 보행 중 반대쪽 신발끈이 걸리거나 아일렛끼리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있다.아일렛(eyelet)은 옷·신발 등에서 끈을 꿰는 금속성 둥근 고리를 말한다.리콜 대상은 2009년 9월13일부터 2012년 11월2일까지 판매된 1149족으로 스코노코리아는 소비자 요청 시 폐쇄형 아일렛으로 무상 수리하고 수리를 원하지

예상대로였다.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15일 주식시장은 탐색전이었다.우려됐던 신용융자잔고규모도 큰 폭의 감소 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가격제한폭 확대가 아직까지는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적은 만큼 그 영향 자체가 극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하지만 가격제한폭 확대는 신용융자잔고비율이 높은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보다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리스크가 문제다. 증권사들은 방어를 위해

8월부터 DMB 등 영상표시장치를 시청·조작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책임이 10%포인트 가중된다.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부근에서의 사고도 운전자 과실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된다.금융감독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 개선안을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피해자는 과실비율에 따라 지급받는 보험금이 달라진다.금감원은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한국보험법학회에 용역을 실시하는 등 논의와 검토를 거쳐 도로교통법 개

한국은행이 지난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362억원, 2억62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고 15일 밝혔다.금액기준으로는 500원화가 195억원으로 총 교환금액의 53.9%를 차지했으며 100원화 150억원(41.3%), 50원화 13억원(3.5%), 10원화 5억원(1.3%) 등이었다. 물량기준으로는 100원화가 1억5000만개로 총 교환물량의 57.0%에 달했으며 10원화 4900만개(18.5%), 500원화 3900만개(14.9%), 50원화 2500만개(9.

7월부터 개편되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집중신청기간이 19일까지 1주일 연장된다고 보건복지부가 15일 밝혔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와 농번기 등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어려웠던 분들의 편의를 위해 신청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새롭게 바뀌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몰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또한 지금까지 접수된 신청은 차질 없이 처리해 개편 직후인 7월부터 첫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번 제도개편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읍

한국은행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되는 인건비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중 일반사무직원(C3) 20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7월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한국은행은 일반지원자와 함께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장애인을 별도 전형으로 일부 채용하게 된다.임금피크제 적용을 받는 직원은 전체 2200명의 3% 정도인 60명이다.일반사무직원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8일부터 한국은행 채용홈페이지(apply.bok.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지원서는 18일부터 7월3일까지 접수한다.

중국이 최근 한국의 산업 발전방향과 유사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해 향후 21세기 제조업을 둘러싼 한·중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1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0년을 3단계로 구분해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우선 2015∼2025년을 1단계로 2025년까지 제조강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중국의 제조업 수준을 독일, 일본 단계로 제고해 세계 제조업 제2강국 대열로 진입하는 것이다.2단계는 2025∼2035년으로 중국

서울시는 학교내 메르스 차단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방역소독 관련 19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지원내역은 관내 2230개 모든 유치원·초·중·고교 건물 방역소독비 4억원과 서울시 전체 4만5000학급에 비접촉식 체온계 구입비 15억원이다.서울시는 14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방역소독 관련 지원 요청을 받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학생 및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976년 설치된 개발시대의 산업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41년 만에 종합 문화공원으로 변신하기 위한 밑그림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착공한다. 오는 2017년 초가 준공 목표다.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4년 제1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서울시가 비상시에 대비해 1976년 건설한 민수용 유류 저장시설로 지난 40년간 시민 접근이 철저히 통제돼오고 있는 곳이다.서울시는 작년 8월 국제 현상설계 당선작으로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실제 기획·연출·운영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이

삼성물산 자사주를 매입한 KCC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타 법인의 주식을 가장 많이 취득한 기업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6월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공시는 총 15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03% 증가했다.취득금액은 총 7조8507억원으로 64.08%가 늘었다.주식 취득의 주된 목적은 경영권 인수 등 신규사업 진출과 자회사 또는 관계회사에 대한 출자 등이었다.유가증권시장은 공시건수 79건, 취득금액 6조7870억원으로 각각 97.50%, 63.66% 증가했다.

납품업자와 종업원 파견에 관한 서면약정을 체결하지 않고 납품업자로부터 종업원을 파견 받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테스코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700만원이 부과된다.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종업원 파견에 관한 서면약정을 체결하지 않고 2013년 4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닭강정 납품업자가 인건비 전액 부담하는 종업원을 파견받아 37개 매장에 근무하게 했다.홈플러스는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납품업자로부터 종업원을 파견받을 수 없다.다만 법이 정한 파견요건에 해당되고 사전에 납품업자와 서면약정을 체결한 경

내년 시행되는 정년연장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은 5년 간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정년연장과 더불어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경우 약 26조원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임금피크제의 비용절감규모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정년이 연장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7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2016년 56세가 되는 근로자부터 순차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수혜 근로자 수를 산출하고 해당 근로자의 인건비를 반영해 계산한 수치다.다만 55세 임금을 기준으로 매년 10%씩 낮춰가는

13일 실시된 제654회 로또 당첨번호는 ‘16, 21, 26, 31, 36, 43’ 보너스 ‘6’이다.6개 번호가 일치한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 18억7930만1391원을 받는다.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69명으로 3631만5003원을 받는다.1등 당첨자는 자동 6명, 수동 2명이다.제654회 로또의 총판매금액은 606억9781만3000원이었다.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로 간접적 이익을 얻은 증여세 신고대상자가 15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대상자로 추정되는 약 1500명에게 신고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433명보다 1000명 정도 줄어든 규모다.신고대상자는 이달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특수관계법인이 수혜법인에게 일감을 몰아줘 얻은 간접적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증여세로 올해 세 번째 신고를 앞두고 있다.과세대상자는 일감을 받은 법인이 특수관계법인과 정상거래비율 30%(중소·중견기업은 50%)

캠핑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잦은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산 공급이 줄어들면서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돼지고지 수입 물량은 3만9000톤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1% 늘었다.수입금액은 1억2000만 달러로 21.7% 증가했다.수입가격은 kg당 2.97달러로 2.0% 하락해 작년 4월 이후 13개월 만에 3달러 이하로 떨어졌다.돼지고기 수입가격은 작년 7월 kg당 3.42달러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다 12월 이후 상승폭이 꾸준히 둔화돼 4월 하락으로 전환됐다.국가별 수

주택금융공사는 주택금융을 소재로 하는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5인 이하)로 참가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8월31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주택금융공사는 수상작을 오는 9월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할 계획이며 창의성·공감성·적합성 등을 심사해 대상 500만원(1팀), 우수상 3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1팀)을 시상하고 5편의 입선작을 선정해 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택금융 UCC 공모전은 국민들의 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국내 경제의 회복세 지속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창립 65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난관이 적지 않게 남아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국내 상황은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성장동력이 더욱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부문간 불균형, 노동시장 경직성, 과도한 규제 등이 성장과 고용, 생산과 분배의 선순환을 제약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