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울 주택전월세전환율 6.9%…도심권 높고 서남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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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주택전월세전환율 6.9%…도심권 높고 서남권 낮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7.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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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6.9%로 1분기 6.7%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분기 전월세전환율을 30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7.6%), 종로구(7.4%)가 높게 나타났고 양천구가 6.1%로 가장 낮았다.

종로·중구·용산 등 도심권이 7.4%로 가장 높았고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서남권이 6.6%로 가장 낮았다.

▲ <자료=서울시>

권역별로는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 순으로 전환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강이북의 월세 전환율이 높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도심권의 단독·다가구(8.6%)가 최고수준을, 서남권의 아파트(6.1%)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원 이하가 7.8%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1.8%포인트 높게 나타나 전세금이 낮을수록 월세전환에 따르는 부담이 높았다.

즉 도심권·단독·다가구·1억원 이하일수록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세입자의 부담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오피스텔·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7.3%로 작년에 이어 여전히 주택유형보다 높았으며 최고는 도심권(7.5%), 최저는 동남권(6.7%)이었다.

기타유형(원룸 등)이 월세로 전환된 물량이 가장 많은 구는 관악구, 영등포구 등으로 이들 지역으로 구성된 서남권의 오피스텔 등에서의 월세 전환이 서울 전체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작년부터 진행된 전월세전환율 하락세는 봄 이사철을 맞아 주춤했다가 월세 증가와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적정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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