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빨대 내부에 고정된 필터가 빠져 삼킬 우려가 있는 ‘제티 초콕’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이미 소비자 구입한 제품도 환급·교환 조치한다.

제티 초콕은 빨대 속에 초콜렛, 딸기, 쿠키 앤 초코 분말이 들어있는 스트로형 제품으로 우유에 꽂아 음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가공품이다.

필터는 우유 등을 흡입할 때 빨대 속 분말이 함께 빠져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제티 초콕은 일반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빨대 끝 부분을 씹거나 치아를 이용해 밀어낼 경우 빨대가 손상돼 플라스틱 필터가 외부로 빠져 나올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조사인 동서식품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으며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즉시 회수하고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도 환급 또는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 중인 소비자는 즉시 동서식품 고객상담실(080-023-9114) 또는 전국 영업지점(1588-2233)에 연락해 환급 또는 교환받을 수 있다.

조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