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타이밍 늦추는 아파트 매매시장…전세난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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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타이밍 늦추는 아파트 매매시장…전세난은 심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8.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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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8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으로 거래가 더욱 소강상태다. 거래당사자는 물론 부동산 중개업소도 대부분 휴가중이다.

하지만 시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형적인 비수기지만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고 전세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신도시는 가격변동이 없는 약보합세다. 경기와 5대 광역시는 각각 0.01%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수자는 하반기에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고 매수자는 미국 금리인상과 7.22대책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최준열 주임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시 소득요건을 까다롭게 하고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게 하는 7.22 가계부채종합대책으로 매수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상태”라며 “대기 매수자들이 일단 매수타이밍을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2%, 경기와 5대 광역시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전세물건 자체가 귀하지만 전세수요는 지난주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중개업소마다 전세매물을 기다리는 대기고객이 쌓여가고 있다. 8월 중순이후 가을 이사철이 오면 전셋값 오름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7월부터 올 가을 결혼할 신혼부부들의 전세 문의 전화도 늘어나고 있다. 전세가 없으니 반전세가 늘어나고 있다. 입주물량은 적어 서울 도심권 등 직주근접 아파트는 20평형대 월세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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