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3주 연속 소강상태…1·2기 신도시 평균 매매가 1000만원 회복
상태바
서울 아파트 매매 3주 연속 소강상태…1·2기 신도시 평균 매매가 1000만원 회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8.21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바지 휴가철 영향으로 아파트 시장은 대내외적인 악재와 공급과잉 우려, 미분양 증가, 향후 가계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안 요인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이 많은 지역은 저가 매물이 소진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줄어들고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특히 신규 분양물량이 많은 수도권은 기존 주택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주 연속 변동률이 소강상태를 보인 서울(0.09%)과 상승폭이 소폭 커진 신도시(0.03%), 경기·인천(0.04%)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부동산114>

특히 신도시는 31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중동과 산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회복했다.

1·2기 신도시는 10곳 중 파주운정(950만원)을 제외한 9개 신도시가 일제히 1000만원을 넘어섰다.

중동은 1000만원대가 무너진 2012년 10월 이후 35개월 만이고 산본은 중동보다 더 오래된 2010년 5월 이후 64개월 만이다.

중동과 산본은 2006년 4분기 처음으로 1000만원대에 진입하면서 몇 년간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08년 3분기 중동 1096만원, 산본 108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자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내리막길을 걸으며 9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1000만원을 탈환한 것이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관악(0.33%), 성북(0.33%), 노원(0.22%), 중랑(0.13%), 동대문(0.12%), 영등포(0.12%), 강서(0.11%), 서초(0.11%), 은평(0.09%), 강동(0.08%) 지역이 상승했다.

관악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으며 노원은 상계동 주공1단지, 4단지 소형 아파트 가격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단지가 지난 7월말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하면서 매수 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매물 가격이 상승해 거래는 주춤하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28%, 신도시는 0.07%, 경기ㆍ인천은 0.09% 상승했다. 전세수요가 늘었다기보다 매물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2단지가 1500만~2000만원, 5단지는 2500만~4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가 1000만원, 판교동 판교원마을5단지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초원성원이 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의 경우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1000만원, 포일자이는 1000만원,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1단지가 1000만원, 4단지는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인은 죽전동 죽전마을현대홈타운4차1단지가 500만원, 중동 어은목마을코아루경남은 500만원, 어은목마을코아루벽산블루밍은 1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삼송동 고양삼송스타클래스(A19)가 1000만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