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 일체형 PC IPTV 경쟁…개발사 LG전자는 KT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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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일체형 PC IPTV 경쟁…개발사 LG전자는 KT에 올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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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최기영 대표(왼쪽부터), KT 이필재 미디어사업 본부장, LG전자 B2B 그룹 이상윤 전무,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가 ‘올레 tv 올인원’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LG유플러스가 27일 PC와 IPTV를 결합한 일체형 PC IPTV를 선보이며 제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을 공개했다.

올레tv의 셋톱박스와 LG전자의 일체형 PC를 결합해 PC와 IPTV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콘텐츠 보안을, 인텔은 CPU를 미디어에 최적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행사 직전 LG유플러스도 ‘일체형 PCTV’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라는 참고자료를 배포해 LG전자가 LG유플러스와도 협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행사에 참석한 이상윤 LG전자 B2B그룹장은 “당분간 KT 올레 tv 올인원에 올인할 생각”이라며 “타사와는 출시 계획이나 제품가격도 협의된 바 없고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도 “이번 제품 기획은 KT와 LG전자가 먼저 협력한 것”이라며 “LG전자와 제품 출시에 대해 논의했던 만큼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KT와 LG전자가 먼저 제품 출시를 논의했고 LG유플러스는 후발주자라는 것이다.

KT와 LG전자는 올레 tv 올인원이 올해 1~2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 반응을 지켜본 후 라인업을 더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0월경 홈 IoT 제품이 출시되면 올레 tv 올인원을 다른 스마트홈 제품과 연동해 스마트폰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A/S 문제는 KT가 우선 기본적으로 고장·수리를 맡고 문제가 지속되면 LG전자와 협업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31일 KT 전국 대리점과 고객센터 등을 통해 올레 tv 올인원을 출시한다. 28일부터는 예약 접수도 가능하다.

단말 가격은 98만9000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며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도 U+TV가 제공하는 실시간 채널과 VOD를 셋톱박스 없이도 시청할 수 있는 ‘일체형 PCTV’를 다음 달 2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시중에 판매중인 올인원 PC가 100만원대의 가격인 반면 일체형 PCTV는 LG유플러스의 광기가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휴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월 6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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