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 8월 내수 판매 증가…아반떼 11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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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8월 내수 판매 증가…아반떼 11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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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탈환한 아반떼.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8월 내수 판매가 공장 하기휴가 돌입과 광복절 특별 휴무 등으로 근무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삼성르노는 8월 내수 판매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6.1%, 15.9%, 16%, 45.7%, 30.8%의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승용차·RV 부문 모두 작년 동월보다 각각 1.3%, 24.8%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총 5만1098대를 판매했다. 특히 아반떼가 8806대, 싼타페가 7957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쏘나타·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감으로써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신형 쏘렌토 등 RV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15.9% 증가한 4만1740대를 판매했다.

올 뉴 쏘렌트는 지난해 8월 출시 이래 현재까지 월 평균 6228대가 팔렸으며 7월 출시된 신형 K5도 8월 4934대를 판매하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스포티지R, 카니발도 각각 4339대, 4132대로 국내 판매 실적에 힘을 보탰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K5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는 한편 9월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쌍용차는 8월 내수 판매가 45.7% 증가했다.

국내에서만 2만6000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현재 대기물량이 6000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만 7000대 수준에 달한다.

쌍용차는 9월부터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해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6% 증가했다. 신차 쉐보레 스파크는 6987대가 판매돼 53.3% 증가했고 쉐보레 말리부는 1373대가 판매돼 19.5%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31.9% 증가한 총 1041대를 기록해 올들어 월간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이달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와 소형 SUV 트랙스 디젤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만큼 남은 하반기에도 견실한 내수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도 내수 6201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월보다 30.8% 증가했다. 소형 SUV QM3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으며 SM7 노바와 SM5 노바는 지난달 각각 675대, 1623대가 판매됐다.

8월 베스트셀링카는 8806대가 판매된 현대차 아반떼로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아반떼보다 588대 뒤진 8218대를 판매하며 7월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7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싼타페는 지난달보다 1985대 감소한 7957대를 팔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지엠 스파크와 기아차 모닝이 각각 6987대, 6954대를 판매하며 4·5위를 기록해 국내 대표 경차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달 8위를 차지한 쏘렌트는 6311대를 판매하며 6위에 등극했으며 현대차 그랜저는 6062대 팔며 지난달보다 2계단 하락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형 K5와 스포티지R, 카니발은 각각 4934대, 4339대, 4132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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