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공개…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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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공개…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9.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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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콘셉트카의 전면. <포르쉐 제공>

포르쉐가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에서 뉴 911 카레라와 ‘미션 E’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미션 E 콘셉트카에는 전기 스포츠카의 일관된 디자인과 포르쉐를 포르쉐답게 하는 모든 특성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미래지향적 콘셉트의 디스플레이·제어 기능까지 더해졌다.

미션 E 컨셉카를 차세대 911 카레라와 함께 첫 선을 보이는 데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911 카레라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던 콘셉트의 미래 버전이 바로 포르쉐 최초의 21세기형 4인승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뉴 911 카레라와 미션 E 콘셉트카 사이에는 탁월한 스포츠카 성능과 최대의 효율성의 만남이라는 분명한 공통명제가 있다. 이는 포르쉐의 전통적 가치이기도 하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911 카레라 차세대 모델에 적용된 혁신적 터보엔진이 바로 그러한 가치를 대변한다. 미션 E 콘셉트카가 전하는 메시지는 ‘E’, 즉 전기차의 성능이다. 포르쉐가 만들면 전기차 조차 성능, 레인지, 주행역학과 관련된 모든 요구사항이 자연스럽게 충족된다는 뜻이다.

미션 E 콘셉트카는 포르쉐가 지향하는 전기 스포츠카의 미래를 보여준다. 매력적인 4도어 4인승 차량은 많은 요소에서 911 카레라를 연상시키며 한눈에도 포르쉐 브랜드임을 알아볼 수 있다.

강렬한 디자인의 AWD 스포츠카인 미션 E는 최대 출력 600마력 이상으로 포르쉐 특유의 주행역학 실현이 가능하다.

▲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콘셉트카 후면. <포르쉐 제공>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레인지)가 500km가 넘고 혁신적인 800V 포르쉐 터보 차징(Porsche Turbo Charging)이 적용돼 충전시간이 오늘날 일반 차량 연료주입에 걸리는 시간보다 조금 더 걸리는 정도로 짧아졌다. 고속 충전 시 총 레인지의 80%까지 충전하는데 15분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순수한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게 제어·디스플레이 부분에 아이트래킹, 동작 컨트롤을 비롯한 혁신적인 기능도 도입되었다.

차세대 911 카레라에 적용된 신형 터보엔진, 최적화된 섀시,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시스템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3리터 수평대향 터보엔진의 출력은 370마력(272kW)이다.

911 카레라 S 모델은 변형 터보엔진 등이 탑재돼 420마력(309kW)의 출력을 낸다. 그 밖에 감탄을 자아내는 부분은 12% 가량 연비가 향상되면서 토크가 대폭 개선된 점이다. 911 카레라는 최대토크 450Nm, 911 카레라 S는 무려 500Nm 이상이다. 1700rpm 초반에서부터 실질적으로 모든 엔진속도에서 최대토크가 가능하다. 최대속도 7500rpm의 신형 엔진은 엔진 가속 시 편안함과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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