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훈풍?···청년층 실업률 10%대 거센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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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훈풍?···청년층 실업률 10%대 거센 ‘삭풍’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3.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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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전체 취업자 규모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4개월째 여전히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2월 두자릿수로 올라서며 200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거센 삭풍이 불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481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만50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률도 58.6%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고용율 역시 64.4%로 1.7%포인트나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5.0%), 숙박 및 음식점업(7.6%), 제조업(3.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7%), 교육서비스업(5.9%) 등에서 증가해 전체 고용율 상승을 주도했다.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4%)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5.6%), 임시근로자(2.1%), 일용근로자(4.9%) 모두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0.2%)는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4.3%)는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자 수 증가와 함께 실업자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월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포인트 상승했지만 1월 3.5%에 비해서는 1%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10.9%로 전년 동월보다는 1.8%포인트, 전월보다는 2.2%포인트나 올라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는 2000년 2월 10.1%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은 “졸업과 채용시기로 청년층의 활발한 구직활동 증가와 가사 및 쉬었음의 비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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