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 연 4.04%…3억 이하는 연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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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 연 4.04%…3억 이하는 연 4.45%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9.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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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04%로 시중은행 정기적금(1년 만기) 금리 연 1.4%의 3배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1만1266개 단지 499만4635 가구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04%에 달했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3.41%로 임대수익률 상위지역은 강북권에 몰렸다.

25개구 가운데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연 4.02%)로, 이어 중랑구(3.91%), 서대문구(3.81%), 도봉구(3.80%), 동대문구(3.7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수요가 많은 용산구(3.32%), 강동구(3.03%)는 3%대 초반에 머물렀고 서초구(2.94%), 송파구(2.85%), 강남구(2.76%) 등 강남 3개구는 연 2%대 후반의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천시가 연 5.66%로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여주시(5.55%), 이천시(5.13%), 동두천시(5.09%), 안성시(5.06%)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광명시(3.23%), 성남시(3.48%) 등은 3% 중반 이하에 머물렀으며 과천시(2.34%)는 가장 낮았다.

인천시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98%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높은 구는 남구(4.31%), 동구(4.30%), 계양구(4.28%)순이며 가장 낮은 구는 중구(3.36%)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는 광주(4.94%), 울산(4.19%), 대전(4.10%), 부산(3.90%), 대구(3.76%)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별로는 전남(5.69%), 강원(5.68%), 전북(5.45%), 충북(5.13%), 충남(5.10%)등이 5%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79%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임대 수익을 겨냥한 투자수요가 많은 3억원 이하 아파트의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45%로, 지역별로는 지방(4.67%), 경기(4.42%), 인천(4.15%), 서울(3.85%)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이나 대도시보다 강북권과 중소도시에서, 고가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에서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며 “수익형 부동산 선호 현상과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환금성·공실률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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