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 뉴 R nineT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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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토라드, 뉴 R nineT 공식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3.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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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R nineT

BMW 모토라드 코리아가 12일 서울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BMW 뉴 R nineT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공식 출시했다.

BMW 뉴 R nineT는 1923년에 선보인 BMW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를 기념해 만든 새로운 모델로 BMW 모토라드의 지난 90년 역사와 유산을 담고 있다.

90년 전에 만들어진 BMW R32처럼 BMW 뉴 R nineT 역시 트윈 복서 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공랭 냉각 방식을 사용해 과거 전통적인 엔진을 첨단 기술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170cc 복서 엔진이 장착된 뉴 R nineT는 여느 BMW R 모델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반응성과 함께 풍부한 토크, 박력 있는 엔진 사운드를 선사하며 복서 엔진 특유의 경쾌한 라이딩을 제공한다.

성능 또한 우수해 7550rpm에서 최고출력 110마력, 6000rpm에서 최대토크 12.1kg·m의 힘을 발휘한다.

차체도 최대한 줄여 심플한 외관을 완성했다. 18ℓ의 알루미늄 연료 탱크 측면은 손으로 직접 일일이 솔질 후 코팅되었다.

또한 차체 오른쪽에 ‘nineT’ 글자가 음각 처리된 알루미늄 플레이트는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의 감성을 보여주는 한편 원형 헤드램프 중앙에 새겨진 BMW 엠블럼은 지난 90년에 대한 오마주가 그대로 느껴진다.

BMW 뉴 R nineT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화는 모듈식 콘셉트로 설계된 프레임 덕분이다.

뉴 R nineT의 차체를 이루고 있는 프레임은 앞, 뒤, 시트 레일, 뒷좌석 4개 부분으로 이뤄져 언제든지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뒷좌석 프레임을 탈착하는 것만으로 2인승 혹은 1인승으로 변모할 수 있고 알루미늄 테일 커버를 장착하면 초기 카페레이서의 전통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 BMW 뉴 R nineT
차체 왼편에 서로 겹치듯 놓인 두 개의 배기 파이프는 스포티한 로드스터의 캐릭터를 부각한다.

여기에 티타늄으로 제작된 아크로포빅(Akrapović) 액세서리를 적용하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위치 또한 높거나 낮게 자유자재로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섀시에서도 독보적인 레트로 캐릭터를 나타낸다.

프레임은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으로 만들어졌다. 전통적인 모터사이클 설계 방식 중 하나인 스페이스 프레임은 가볍고 강성이 높아 비포장 시골길 등 어디에서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BMW 모토라드에서 일반적으로 복서 엔진 모델에 사용하는 텔레레버(telelever) 대신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에 적용된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가 적용됐다.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는 황금색으로 도색되어 압도적인 스포츠 엔지니어링 기술과 함께 클래식한 멋을 뽐낸다.

리어 서스펜션에는 중앙 스프링 스트럿과 함께 샤프트 드라이브가 포함된 패럴레버(paralever) 단면 스윙암이 장착됐다.

이 밖에도 블랙 와이어 스포크 휠과 블랙 알루미늄 허브,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크 등을 통해 과거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으며 과감한 4 피스톤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는 320mm 브레이크 디스크, ABS와 함께 연동되어 확실한 제동력을 구사한다.

BMW 뉴 R nineT의 가격은 2170만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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