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무역 5강…올해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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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무역 5강…올해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3.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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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대 기본방향·11개의 정책과제 제시

정부가 2020년 세계 무역 5강 진입과 이를 위해 올해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담은 ‘2014년도 무역·통상진흥시책’을 발표했다.

이번 시책은 8개 부처, 12개 무역지원기관, 17개 광역지자체의 지원계획을 취합해 작성된 것으로 2020년 세계무역 5강 달성을 위해 2014년 수출액 6000억 달러 목표와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제고 등 3대 기본방향과 11개의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유망 내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전문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하고 제품 발굴과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 및 금융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대외무역법을 개정해 전문무역상사의 법적 근거를 확보했고 조만간 지정요건 등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또 국내 중계무역과 가공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품 원산지제도를 개선, 세계시장에서 한국산(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일정 기준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경우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외무역관리규정을 상반기 중 개정한다.

한국산으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한국에서 가공된(Processed in Korea)’, ‘한국에서 관리된(Controlled in Korea)’ 등과 같이 한국에서 특정 공정이 이뤄졌음을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들이 수출용 원자재나 부자재를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해외 공급 업체와 국내 수입 업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해 가공무역을 활성화하도록 재고금융(Inventory Financing)을 신설하고 단기수출보험(EFF)의 지원범위도 확대한다.

재고금융이란 기업이 수출용 원자재 등의 재고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최근 급증하는 비관세장벽에 적절히 대응토록 해외인증획득지원 콜센터(1381)를 개통해 관련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무역기술장벽 전문 정보사이트(www.knowtbt.kr)를 통해 기술규제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세한 내용과 중앙 및 지역 수출지원기관들의 지원 사업을 담당자 연락처 등과 함께 책자로 제작해 기업에 배포하고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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