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이 1.0 가솔린’ 등 20여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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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레이 1.0 가솔린’ 등 20여만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3.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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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레이'

기아자동차 4개 차종 20여만대의 PCV 밸브 내구성 개선을 위해 리콜이 실시된다고 16일 환경부가 밝혔다.

PCV(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 밸브는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 바이(Blow By) 가스를 흡기로 환원되도록 제어할 수 있도록 장착된 밸브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종은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Bi-fuel’ 등이다.

기아자동차는 ‘레이 1.0 가솔린’ 차종 3만2047대가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 ‘모닝 1.0 Bi-fuel LPI’ 등 3개 차종 16만 4903대도 동일한 부품이 적용됐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판매된 이들 차종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PCV 밸브 니들을 사용했으며 이 부품은 운행 과정 중 마모되면 흡기매니폴드 내부로 엔진 오일이 유입되는 문제를 일으켰다.

그 결과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돼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백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2011년 1월17일부터 2012년 7월16일까지 생산된 상기 4개 차종 소유자에 대해 PCV 밸브 니들의 재질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틸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해당 자동차의 소유주는 17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 및 협력사에서 PCV 밸브 점검 및 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자동차 제작사는 대기환경보전법 제53조에 따라 같은 년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의 부품에 대한 부품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비율이 판매량 기준 4%를 초과할 경우 해당 부품의 결함을 시정해야 한다.

2011년 제작된 ‘레이 1.0 가솔린 차종’의 PCV 밸브에 대한 부품 결함 건수는 345건이며 결함비율은 13.1%로 의무적 결함시정요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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