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지난 14일 마감 기준 총 1만3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2006년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이후 9년 만에 판매 누계 1만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그랜드 카니발 리무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카니발 기본 모델의 지붕을 개조한 후 하이루프를 장착해 실내 전고를 높인 미니밴형 리무진 차량이다.
여기에 AV시스템, 무드램프, 주름식 커튼 등 다양한 실내 편의사양이 적용돼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과 리무진으로서의 품격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수입 밴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출시 첫 해 229대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2012년 이후에는 매년 연간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새롭게 출시된 이후 최근 RV 열풍과 더불어 특별한 고급 미니밴을 원하는 수요를 타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42%가 늘어난 3516대가 판매된 것이다.
기아차는 기존 법인·단체 고객 중심이던 주요 고객층이 30~40대 일반 소비자와 자영업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 1만대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인기를 바탕으로 9월 특장차 판매대수가 역대 월간 최다인 2548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