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단지 분양가 고공행진…평당 4000만원에도 1순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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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단지 분양가 고공행진…평당 4000만원에도 1순위 마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0.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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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도 분양시장에서 1순위 마감이 잇따르자 강남 재건축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주택 공급과잉이라는 비관론으로 매수를 주저하는 개미들과 달리 강남3구 재건축 투자자들은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강남 분양물량이 잇따라 나오면서 재건축단지 매수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락시영 재건축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분양가가 평균 평당 2600만원대(로열층은 2800만원대)로 당초 예상보다 100만원 정도 낮게 책정됐다.

조합이 분양 완판을 목표로 해 보수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평가다.

반면 서초구와 강남구 재건축 분양단지는 분양가를 공격적으로 책정하고 있다.

한강조망도 없고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삼호가든4차 재축단지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분양가가 평균 4000만원을 웃돌았지만 평균 청약경쟁률이 21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11월에는 잠원동에선 반포 래미안아이파크(서초한양)와 신반포자이(반포한양 재건축)가, 삼성동에선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가 분양될 예정이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분양예정단지는 최하 4000만원, 최고 4400만원까지 분양가가 치솟을 전망이다.

개포동 재건축단지에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개포주공2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최소 3600만원 이상에 내년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입주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청실) 시세(평당 4000만원)를 비교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 사업시행인가 신청중인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34평형 분양가가 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당 4000만원이 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 들어 서초구 강남구 재건축단지는 매매가가 상승세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초 무지개는 한 달 전보다 최소 2000만~5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서초 신동아도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분양이 임박한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우성2차)도 시세 상승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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