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양적완화 규모 축소…월 650억에서 55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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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양적완화 규모 축소…월 650억에서 550억 달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3.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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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4월부터 월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키로 했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재닛 예런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매달 450억 달러 상당의 국채와 400억 달러 상당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연준의 국채 매입규모는 300억 달러, 모기지 담보증권(MBS)은 250억 달러로 각각 50억 달러씩 줄어들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저금리 방침도 확인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0∼0.25%) 수준의 기준금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2년 말 이후 실업률 6.5%, 인플레이션 2%가 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연준의 선제안내와 달리 이날 회의에서는 실업률 목표치(6.5%) 수준을 삭제했다.

다만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 및 전망,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지표 등을 포함한 여러 상황을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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