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만 가구 이상 귀농…증가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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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만 가구 이상 귀농…증가세 ‘주춤’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3.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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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 아카데미에서 실습하고 있는 참가자들. <고려아카데미컨설팅 제공>
귀농가구가 3년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서고 귀촌가구도 2만 가구가 넘어섰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귀농·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만923가구 1만8825명이 귀농했다.

2011년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넘어선 이래 3년 연속 1만 가구 이상이 귀농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귀농가구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만1220가구를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했던 귀농가구는 지난해 297가구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087가구(19.1%)로 가장 많았고 전남, 경남, 전북, 충남 순으로 1000가구가 넘었다.

귀농가구주의 성별은 남자가 70.6%(7716명), 여자가 29.4%(3207명)를 차지했으며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1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9.3%, 40대 23.0%로 40~50대가 62.3%를 차지했다.

귀농가구당 평균 전입가구원 수는 1.72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했다. 1인 전입가구가 57.8%로 절반을 넘었고 2인 23.9%, 3인 9.1%, 4인 이상 9.2%로 나타났다.

귀농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2368가구(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230가구(20.4%), 부산 832가구(7.6%) 순이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5194가구)였다.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귀농가구의 평균 재배면적은 0.46ha로 전년보다 0.04ha 축소됐다. 면적규모별로는 0.5ha 미만이 72.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ha 이상은 1.8%에 불과했다.

자기소유의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한 순수자경가구는 55.7%였으며 일부라도 타인 소유의 농지를 빌려 작물을 재배한 임차가구는 44.3%를 차지했다.

작물을 재배하는 귀농가구의 54.1%가 채소를, 35.0%가 과수를 재배하고 있었으며 논벼를 재배하는 가구는 23.8%였다. 사육가축은 한우(60.5%)와 닭(24.6%)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지난해 귀촌가구는 2만1501가구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499가구(39.5%)로 가장 많았고 충북 4046가구(18.8%), 강원 2846가구(13.2%), 전북 1782가구(8.3%) 순이었다.

가구주의 연령대는 50대가 6131명(28.5%), 40대가 4748명(22.1%), 60대가 4447명(20.7%), 30대 이하가 3807명(17.7%), 70대 이상 2368명(11.0%)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별로 가구구성 비율을 보면 1인 전입가구는 54.7%, 2인 24.8%, 3인 11.1%, 4인 이상 9.4%였다.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6892가구(3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4.4%), 충북(6.3%), 인천(5.1%), 강원(4.4%) 순이었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은 6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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