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F쏘나타 출시…"올해 22만8000대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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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F쏘나타 출시…"올해 22만8000대 팔겠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3.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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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255~2990만원, YF보다 45~75만원 인상
▲ 24일 코엑스 B2홀에서 열린 LF쏘나타 간담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22만8000대를 판매목표로 내세우며 ‘LF쏘나타’를 공개했다.

24일 서울 코엑스 B2홀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행사에서 기본기에 충실한 ‘7세대 쏘나타’를 공개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중형차 시장의 감소에 활력소를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은 한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고 밝히며 “전 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F쏘나타는 6세대와는 달리 한층 품격있는 디자인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인치왕 총괄 PM 부사장은 “6세대의 디자인은 화려한 곡선을 강조해 좋아하는 고객도 많았지만 부담스러워한 고객도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7세대 LF쏘나타는 ‘플라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정제된 선과 조형을 통해 품격과 균형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후면부 또한 볼륨감을 살린 리어 범퍼로 안정감과 세련감을 완성했다.

내부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돼 안정된 느낌을 주면서 고객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디자인으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형쏘나타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로 6세대(YF쏘나타)보다 더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는 10mm 늘어난 280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 모델들이 LF 쏘나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안정성을 강조하며 7에어백 시스템,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 ‘하체상해 저감장치’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은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이고 ‘하체상해 저감장치’는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시스템이다.

차체 강성도 획기적으로 높여 일반 강판 대비 무게를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1%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충돌안전 설계로 ‘신형 쏘나타’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시험에서도 최고 등급인 ‘Good’등급을 달성했다.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고속주행 및 선회 안정성을 높였으며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의 전자제어장치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과 민첩한 조타감을 구현했다.

신형쏘나타는 가솔린 누우 2.9 CVVL, 가솔린 세타II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 LF쏘나타 누우 2.0 CVVL 엔진
신형쏘나타에 탑재된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12.1km/L의 공인연비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12.1km/L의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7% 향상된 것으로 차량 중량이 증가했음에도 연비를 소폭 향상시켰다.

하지만 기존에 발표했던 연비보다 하향 조정한 현대차는 “자체 시험결과와 정부인증 결과를 거치며 고객들게 혼선을 끼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올해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총 22만8000대를, 내년에는 국내 8만9000대, 해외 24만9000대 등 총 33만8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혀 전방위적인 광고 및 마케팅을 예고했다.

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이며 2.4모델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이다.

현대차는 구형 쏘나타와 비교하면 “45~75만원 인상됐지만 향상된 상품성과 편의사양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하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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