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대 향해 가계부채 가파른 증가세 지속…3분기 34조50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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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대 향해 가계부채 가파른 증가세 지속…3분기 34조5000억원 늘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1.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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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규모가 1200억원대를 향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166조원으로 2분기 말 1131조5000억원보다 34조5000억원(3.0%) 늘었다.

이는 작년 3분기 말 1056조4000억원보다 109조6000억원(10.4%) 증가한 것이다.

▲ <자료=한국은행>

가계신용은 가계 빚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이 포함된다.

가계신용 잔액은 2013년 4분기 1019조405억원으로 처음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2분기 110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고 연말께 1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말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1102조6000억원으로 2분기 말 1072억원보다 30조6000억원(2.9%) 증가했다.

2분기 증가폭 32조70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1분기 증가폭 14조2000억원보다는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분기 2000억원 감소에서 3분기에는 14조3000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3조원 감소에서 11조5000억원 증가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기타대출도 2분기 2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2조9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주택금융공사 앞 양도분을 포함할 경우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은 2분기 23조원 내외에서 3분기 21조원 내외로, 주택담보대출은 21조원 내외에서 18조원 내외로 증가폭이 소폭 감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2분기 5조원에서 3분기 6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5조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전 분기와 비슷했던 증가폭이 3분기에는 1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기타금융중개회사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2분기 27조9000억원에서 3분기 9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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