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에서 밀교까지…『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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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에서 밀교까지…『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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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권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독교와 달리 불교에는 수많은 경전이 존재한다. 가장 많이 외는 반야심경과 천수경도 일반인들이 그 뜻을 헤아리기는 쉽지 않다.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입문하려는 이들에게 권하는 교리책도 가지가지다.

신간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조계종출판사)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대부분 불교 교리서가 방대함을 이유로 근본 교리의 일부만을 다루거나 또는 선(禪) 일부만 다룬 것과 달리 불교 교리 전체를 누락 없이 한 권에 담았다.

불교 교리의 출발인 사성제와 십이연기를 시작으로 공(空), 유식(唯識), 화엄, 밀교, 정토, 선(禪)에서부터 다른 불교 교리서에서 다루지 않는 정토와 밀교 등 불교 교리를 이해하고 불교 발달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사전식 설명보다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각종 예화와 사회현상 그리고 사건을 교리 속에 녹여냈다. 때론 옛날이야기가, 때론 자신의 경험이, 때론 독자의 이야기가 등장하며 심지어는 드라마나 범죄자들의 이야기도 소재로 등장한다.

때문에 교리를 설명하며 용어를 나열하고 그 용어의 출전만을 뒤지던 교리 책들과는 다르다. 이는 불교 교리가 실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게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일반인들이 불교에 대해 궁금해 하고 오해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저자인 지명 스님이 1997년 7월부터 2001년 1월까지 약 4년에 걸쳐 불교신문에 연재한 160회 분량 중 126회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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