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화약·방산·기계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김동관 실장도 전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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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화약·방산·기계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김동관 실장도 전무 승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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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화약부문 최양수 부사장(왼쪽부터), 방산부문 이태종 부사장, 기계부문 김연철 부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한화그룹은 6일 ㈜한화 화약부문의 최양수 대표이사와 방산부문의 이태종 대표이사, 기계부문의 김연철 대표이사를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현장중심’의 인사원칙에 입각해 영업·신사업·R&D 등 도전적 사업환경의 최일선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낸 임원을 적극적으로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내고 최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옮긴 권혁웅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들 4명은 각각 영업, 생산, 해외사업 부분에 오랜 경험을 보유한 현장통으로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공략,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직급별 승진인원은 부사장 4명, 전무 10명, 상무 36명, 상무보 57명, 전문위원 7명 등 총 114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말보다 임원수는 소폭 슬림화했지만 미래를 위한 중간 경영진은 강화했다”며 “경영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 사장 승진이 없는 하후상박형 인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한 단계 승진했다.

김 실장은 지난 2월 태양광 계열사를 한화큐셀로 통합해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했고 이후 성공적 구조조정과 생산효율성을 개선했다.

또한 태양광 업계 단일 최대계약으로 불리는 미국 넬스트에라(NextEra)와의 공급계약체결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의 대규모 사업수주 등 통해 올해 한화큐셀이 3분기 매출 4억2720만 달러 순이익 524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공을 세웠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태양광과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낸 이들도 이번 인사에서 대거 발탁됐다.

한화큐셀 유럽·미주지역 모듈사업부장인 이구영 상무와 다운스트림사업부장인 신지호 상무는 신시장 개척과 매출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중국 치둥과 렌윈강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실적달성 기반을 마련한 김상훈 상무가 전무로, 홍정의·박승덕 상무보는 각각 상무로 승진하는 등 태양광 사업분야에서 다수의 임원이 승진했다.

지난 7월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은 한화갤러리아는 홍원석 전략기획실장을 상무보에서 상무로, 김영훈 전략기획팀장은 상무보로 각각 승진발령했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의 김남옥 전문위원 상무보는 한화그룹 정규임원 상무로 승진하는 파격적인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손해보험의 첫 여성임원이자 정규교과과정에서 중졸학력의 김남옥 상무는 성별, 학력 등에 차별 없이 오로지 영업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실적으로 발탁 승진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민현압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했다. 민현압 상무는 지난 30여년간 한화건설 파워플랜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플랜트 전문가로 사우디 마라픽, 얀부 등 현장을 누비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한화그룹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한화토탈의 강희만 에너지사업부장은 사업 기반구축과 시장다변화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전무로, 한화테크윈 곽종우 방산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은 신사업 확대에 대한 공로로 신규임원에 발탁됐다.

또한 한화탈레스의 정성헌 TICN센터장은 통신분야 사내 최고전문가로 전술통신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임원으로 신규 발탁되는 등 각 분야의 다수 임원이 발탁승진 됐다.

한화그룹은 올해 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가족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듯이 새 식구가 된 방산·유화부분의 우수인력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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