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올들어 처음 제자리걸음…전셋값도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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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올들어 처음 제자리걸음…전셋값도 상승세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2.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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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달 중순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일반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로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0.09% 떨어졌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성북(0.13%), 양천(0.12%), 동작(0.11%), 강서(0.09%), 관악(0.09%)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0.10%), 송파(-0.05%), 노원(-0.03%), 서대문(-0.02%), 강동(-0.02%)은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3500만원 떨어졌다. 상가 조합원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늦어지고 있다.

송파 잠실동 리센츠는 매수문의가 줄면서 저렴한 매물이 나와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3%), 동탄(0.02%), 파주운정(0.01%)은 소폭 올오른 반면 김포한강(-0.13%), 분당(-0.01%), 일산(-0.01%)은 중대형 면적대 거래 부진으로 가격 조정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안산(0.04%), 부천(0.03%), 평택(0.03%), 과천(0.02%), 시흥(0.02%), 고양(0.01%) 순으로 올랐다. 안산은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마친 성포동 주공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김포(-0.05%), 의왕(-0.04%), 남양주(-0.03%), 광명(-0.02%)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연말로 들어서면서 임차수요가 줄어들어 가격 상승률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0.07%, 신도시 0.01%, 경기·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지역은 국지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다.

서울은 양천(0.33%), 성북(0.22%), 관악(0.17%), 강서(0.12%), 동작(0.11%), 송파(0.09%), 구로(0.08%), 노원(0.08%) 지역이 오른 반면 성동(-0.02%)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06%), 일산(0.03%), 평촌(0.03%), 중동(0.03%), 산본(0.03%) 지역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10%), 과천(0.06%), 용인(0.06%), 파주(0.06%), 의정부(0.04%), 김포(0.03%), 안산(0.03%) 지역이 상승한 반면 의왕(-0.10%), 광명(-0.03%)은 하락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미윤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주택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로 전환되면서 당분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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