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최고 분양아파트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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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최고 분양아파트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2.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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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수도권에서 최고의 분양아파트로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S가 1위에 꼽혔다.

닥터아파트는 지난 21~27일 수도권 거주 회원 392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최고의 분양아파트를 설문조사(3곳 복수응답)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주상복합·연립주택 포함)은 292개 단지, 가구수로는 19만6000가구가 넘었다.

이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S와 송파 헬리오시티가 1·2위를 차지했다.

3~5위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서울숲 리버뷰 자이,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였다.

▲ <자료=닥터아파트>

지난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11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191명이 몰려 평균 5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강남3구 분양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실수요자의 청약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청약가점(84점 만점)도 최저 64점에서 최고 79점으로 높았다. 전용면적 84㎡ C타입은 75.0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가점도 68.3에 달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 단지에 풍부한 생활인프라로 강남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3850만원으로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지하 2층 지상 32층, 5개 동, 전용면적 59~134㎡, 593가구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4~134㎡ 147가구를 일반분양했다.

2위에 오른 송파 헬리오시티는 지난 11월 분양한 가락시영 재건축단지로 1216가구에 4만1908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34.4대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39~59㎡ 소형에 실수요 청약자들이 몰려들었다. 59㎡의 경우 115가구에 1만2335명이 청약해 평균 107.2 대1을 기록했다.

280대1을 기록한 39㎡A는 평균 가점이 7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9㎡C가 73.6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9510가구 중 39~130㎡의 1558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분양가는 3.3㎡당 2626만원이었다.

3위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난 6월 위례신도시(성남권) C2-4·5·6블록에서 분양해 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 이후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430가구에 총 6만9373명이 몰리면서 평균 16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라 당첨자 중에서 20~30대 젊은층이 28.1%나 차지했다.

가점 커트라인 역대 최고 수준이다. 2-4블록 83㎡A의 경우 서울인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점수가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평균 가점으로는 2-4블록 83㎡A 기타경기(성남 지역우선공급 대상자가 아닌 경기 거주자) 1순위가 76.8로 가장 높았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규모로 아파트 83㎡ 62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8호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1만원이었다.

이외 6~10위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18.4%), 광교 e편한세상 테라스(12.7%),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9.9%),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옥수13구역. 9.4%), e편한세상 수지(8.4%)가 차지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입지, 분양가, 브랜드 등 3박자를 갖춘 단지가 올해 최고의 분양아파트에 뽑혔다”면서 “3박자를 갖춘 단지에는 실수요용 또는 투자용으로 20~30대 청약통장 가입자가 대거 청약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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