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수출 호조…3월 수출, 역대 두 번째 월간 기록
상태바
선진국 수출 호조…3월 수출, 역대 두 번째 월간 기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4.01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수출입 증가율 추이 (%)

선진국으로의 수출호조에 따라 3월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9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는 2013년 10월 504억8000만 달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497억6000만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55억7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1억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의 흑자행진은 2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으로의 수출호조에 따라 3월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들어 수출증가율이 지속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정보기술(IT) 제품의 호조세가 지속된 가운데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확대됐다.

특히 한파 등으로 감소했던 미국으로의 수출이 소비재와 기계류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으로의 수출 또한 철강과 일반기계의 수출확대 및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이 2배 늘어난 가운데 IT 분야의 수입 또한 증가했다. 소비재는 자동차와 의류, 신발류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일본 소비세 인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부정적 요인에도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2분기에도 우리 수출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