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짙은 관망세’…서울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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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짙은 관망세’…서울 2주 연속 하락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4.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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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일부 저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있었지만 임대차시장 과세방안 이후 심리적 동요를 보이고 있는 수요자들로 거래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물건을 찾는 수요가 현저히 줄며 전셋값 상승이 가팔랐던 일부지역에서는 가격이 떨어졌다.

전세물건이 출시된 후 거래되는 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금주 서울 전셋값은 0.03% 상승하는데 그쳤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0.01%)는 소폭이지만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0.11%), 강남(-0.02%), 관악(-0.02%), 도봉(-0.02%), 강동(-0.01%), 중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성북(0.08%), 종로(0.05%), 마포(0.05%), 서초(0.04%) 등은 실입주자들이 매물을 찾으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세가 많지 않고 거래는 중소형에 국한된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03%), 평촌(0.01%)만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역별 등락이 있었지만 수요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남양주(-0.03%), 과천(-0.02%), 고양(-0.01%), 의왕(-0.01%)은 매수세가 줄며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부천(0.02%), 평택(0.01%), 의정부(0.01%), 안양(0.01%), 안산(0.01%), 수원(0.01%), 김포(0.01%), 광명(0.01%), 인천(0.01%)은 중소형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3월 이후 전세매물에 여유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지적인 오름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관악(0.40%), 동작(0.25%), 중랑(0.25%), 도봉(0.23%), 마포(0.19%), 성북(0.19%), 서대문(0.16%), 강북(0.13%), 은평(0.11%) 등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특히 관악은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문의가 꾸준하지만 전셋집은 물량 부족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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