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땅값 2.40% 상승…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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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땅값 2.40% 상승…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1.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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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지가가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는 1년 전보다 2.40%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연간지변율 2.19%)보다 지방(연간지변율 2.77%)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은 2.69% 상승해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인 반면 경기(1.73%)·인천(1.9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7.57%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4.57%)·대구(4.0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가 7.97%로 제2공항 발표와 혁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강화군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308만7000필지(2,181㎢)로 2014년보다 16.8%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 필지(2014㎢)였다.

지역별로 전체토지 거래량은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광주(△2.5%)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33.6%), 광주(29.5%), 인천(25.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세종(△4.7%)은 소폭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와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작년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하며 “개발수요에 따라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거래상황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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