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시대를 맞아 수익률은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3년 만에 최대인 6만651가구였다.
공급이 크게 늘어났지만 분양가는 3.3㎡당 784만원(계약면적 기준)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만큼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자산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배경 때문이다.
가령 아파트·상가의 경우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4% 수준에 불과하지만 오피스텔은 연 평균 5% 이상이다. 은행 예금 금리가 연 2% 이하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회비용도 상당하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기준금리 1.5%와 오피스텔 평균수익률 5.55% 사이의 편차는 2008년 8월 1.22%포인트에서 올해 1월 4.05%포인트 수준까지 크게 벌어졌다.
임차인 확보 경쟁이 치열한 환경이라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예정물량은 3만5944실로 지난해 3만7622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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