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2365건으로 1년 전보다 21.4% 감소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 5만2791건에 비해서는 18.1% 증가한 수치다.
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래량은 2011년 7만여건에서 2012년 2만9000여건, 2013년 2만7000여건, 2014년 5만9000여건, 2015년 7만9000여건이었다.
올해 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거래량이 시장 기대심리 회복 등으로 2006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인 7만9000건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전년 같은 달보다 13.4%, 지방은 27.5%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보다는 수도권이 42.1%, 지방은 2.4%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전년보다 30.9% 감소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2.1%, 단독·다가구 주택은 5.3%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 아파트는 5.3%, 연립·다세대는 44.9%, 단독·다가구는 56.9% 각각 늘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치 은마 84.43㎡은 지난해 12월 11억3200만원에서 올 1월 10억6500만원으로 떨어졌으며 서초 반도 반포미도 84.96㎡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9억원에 거래됐다.
송파 신천 파크리오 59.95㎡는 지난해 12월 7억6500만원에서 올 1월 7억6000만원으로 하락한 반면 노원 중계 무지개 49.89㎡는 2억3600만원에서 2억4900만원으로 올랐다.
일산서 일산 후곡주공 68.13㎡는 2억470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올랐고 안양 동안 평촌 인덕원대우 84.96㎡도 4억2800만원에서 4억30000만원으로 올랐다.
수지 죽전 세터마을힐스테이트 85.00㎡는 지난해 12월 4억500만원에서 올 1월 4억원으로 내렸으며 부산 해운대 좌 엘지 59,94㎡는 전달과 같은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