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1년 뒤 집값 오른다”…평균 대출금 1억5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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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1년 뒤 집값 오른다”…평균 대출금 1억565만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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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4명은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가구의 절반가량은 3년 이내에 구입할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일반가구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등 공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 5000가구 중 40.9%는 1년 후 우리나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3.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 전년대비 21.7%포인트 상승한 38.8%는 주택가격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변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20대(56.6%), 무주택가구(44.8%), 서울거주(40.3%) 가구에서 높았다.

▲ <자료=주택금융연구원>

향후 3년 이내에 주택구입을 원하는 가구는 49.5%로 전년대비 3%포인트 높아졌으며 40대 가구주의 구입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구입을 원하는 가구들은 평균 3억458만원에 주택을 매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에 있는 주택을 구입할 경우는 평균 4억2634만원을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

특히 2012년 이후 구입의향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2012년 2억6388만원, 2013년 2억7807만원, 2014년 2억8544만원, 2015년 3억458만원을 기록했다.

▲ <자료=주택금융연구원>

또 주택구입의향가구가 선호하는 주택면적은 85㎡ 초과~135㎡ 이하가 52.7%로 가장 많았으며 전용면적 85㎡ 이하인 국민주택규모는 37.8%를 차지했다.

평균 주택담보대출금액은 1억565만원이었으며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의 84.6%는 대출금액이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의 월평균 상환금액은 62만원이었으며 주택담보대출시 설정한 주택담보대출기간은 30년이 23.7%로 가장 많았고 20년(18.7%), 10년(16.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세를 원하는 가구의 임차의향 보증금은 평균 1억5666만원이며 임차의향 보증금이 2억원 이상인 비율은 31.3%로 전년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또 전세를 희망하는 가구들이 원하는 주택면적은 국민주택규모가 69.4%로 가장 많았다.

전세자금 1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5927만원으로 전년대비 1236만원 상승했다.

현재 전월세 거주 일반가구 1948가구 중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비율은 12.8%였다.

이들이 공공임대주택을 선택한 주요 이유는 낮은 전월세금 수준과 장기간 주거 안정성 보장으로 조사됐다.

특히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 전월세 계약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향률이 82.0%로 높게 나타나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등 주택공급 확대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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