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이용금액 40조원 돌파…모바일뱅킹 비율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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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이용금액 40조원 돌파…모바일뱅킹 비율 절반 넘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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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7802만건, 이용금액은 40조2869억원이었다.

이는 2014년보다 각각 17.4%(1158만건), 9.3%(3조4332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4239만건, 이용금액은 2조496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1%(1124만건), 36.2%(6637억원) 늘었다.

▲ <자료=한국은행>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4222만건, 이용금액은 2조4458억원으로 각각 36.3%(1124만건), 36.1%(6482억원)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비중은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의 절반을 넘어선 54.3%를 기록했다.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정체상태인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이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4.3%, 금액 기준 6.2%로 큰 편차가 지속돼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895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44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9%에 달했다.

국내 은행과 우체국 등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1685만명으로 2014년 말 1억319만명보다 13.2%(1367만명) 증가했다.

이는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까지 중복 합산한 것으로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은행·신용카드·보험용, 범용) 발급 건수도 전년말 2764만개에서 6.2% 증가한 2935만개로 집계됐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14.4% 증가한 5630만명으로 전체 등록고객수의 48.2%를 차지했다.

개인·법인의 등록 고객수는 각각 1억976만명·709만개로 전년말보다 각각 13.4%(1294만명), 11.5%(73만개)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7656만명으로 2014년말 6011만명보다 27.4%(1645만명) 증가했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479만명으로 34.4%(1659만명)가 늘어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과 VM 방식 서비스의 등록고객수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5%로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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