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3700여억원…작년보다 1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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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3700여억원…작년보다 12.4%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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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올해 10대 그룹 총수들이 상장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금 총액은 3700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총수는 올해 상장 계열사에서 총 3694억4000만원의 배당금(결산배당 기준)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3286억3000만원보다 12.4% 증가한 것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당금은 작년보다 2.4% 늘어난 177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S 등 4개 계열사에서 배당금을 받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772억9000만원을 받아 작년보다 4.2%가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SK케미칼, SK텔레콤 등에서 작년보다 69.9% 급증한 560억2000만원을 받아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32.5%가 증가한 254억90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5.9% 증가한 109억1000만원을 받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작년과 같은 84억9000만원이었으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66억3000만원으로 25.1%가 늘었다.

최근 그룹 총수에 오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61억6000만원으로 29.1%가 증가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5% 증가한 10억4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무배당을 결의해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배당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없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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