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SDS의 굴욕…한국전력·아모레퍼시픽에 시총 톱10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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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SDS의 굴욕…한국전력·아모레퍼시픽에 시총 톱10 자리 내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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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포스코. <사진=헤드라인뉴스DB>

최근 전력구입비 감소와 K-뷰티 열풍 등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지형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지난 23일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등 7개 종목만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자리를 지킨 종목은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현대차는 2위에서 3위로, 현대모비스는 3위에서 5위로, SK하이닉스는 5위에서 9위로, 네이버는 6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7위에서 6위로, 한국전력은 10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은 전력구입비 감소 등에 따른 순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말보다 시가총액이 5조7135억원(17.8%) 증가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의 성장으로 지난해말부터 아모레퍼시픽이 10위권 안으로 신규 진입했으며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도 10위권에 새롭게 안착했다.

중국 등 후발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예상되는 포스코는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삼성SDS도 실적 영향 등에 따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264조원으로 작년말보다 1.71% 증가해 최근 4개년도 연속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3년 말 38.35%, 2014년 말 36.49%, 2015년 말 33.50%, 올해 33.38%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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