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차 500호 공급…전월세 보증금 3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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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차 500호 공급…전월세 보증금 30%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3.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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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호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차 500호 공급에 이은 올해 물량 1500호 중 2차 공급분이다.

이 가운데 20%는 출산장려 등을 위해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게 우선 지원한다.

1차분 500호 공급물량 입주대상자로 확정된 730명은 5월31일까지 거주를 원하는 임차주택을 물색해 주택소유자(임대인)와 SH공사, 입주대상자가 공동으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29일 현재 입주대상자 730명 중 160명이 물색한 전세주택 또는 보증부월세주택 등 입주대상주택이 보증금 보장 신용보험가입이 가능해 계약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

주택임대차계약이 체결이 완료된 주택은 99호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2012년 도입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으로 지난해말 기준 5162호가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가구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65만원 이하여야 한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는 4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총 수입이 377만원 수준이다.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6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시는 재계약 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부담함으로써 주거비 상승 부담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31일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18~22일 신청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콜센터에 문의가능하다.

다음달 27일 서류심사대상자, 6월3일 입주대상자를 발표하며 이후 8월31일까지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택임대차시장의 가격상승, 전월세 수요 등 변화를 예의주시해 적절한 시기에 수시 입주자 모집도 검토하겠다”며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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