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청년실업자는 6만4000명이 증가해 청년실업률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9000명(7.4%) 늘었다.
특히 15~29세 청년 실업자는 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4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청년실업률은 11.8%로 1년 전 10.7%보다 1.1%포인트 올랐다.
25~29세 실업자도 지난해 3월 23만4000명에서 27만명으로 3만6000명(15.5%)이 늘어 극심한 대졸 취업난을 반영했다.
실제 교육정도별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에서만 1만9000명(3.8%)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4.3%로 작년 3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으며 40대에서는 하락했지만 청년층과 50대에서는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졸 이하에서는 0.1%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졸이상은 같았다.
3월 취업자 수는 25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명(1.2%)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49만5000명에서 올해 1월 33만9000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2월에는 22만3000명으로 20만명대까지 내려앉았지만 3월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59.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60.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695만5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37만9000명(1.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0.2%포인트 상승했다.